날라리 빵꾸인생
2019. 2. 15. 15:37
수첩을 정리하다 보면
하루가 벅차고
일주일이 부족하고
한 달은 눈깜짝할 새 지나가고
일 년은 머리털에 흔적만 남기가 스쳐가
십 년이 그저 순간이다
사는 게 이렇게 순간인데
이 한 페이지에는 무슨 생각이 그리 잡다한고,
그냥 조용히 처박혀 피아노만 쳤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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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무시간에 책상 위 보고서 제껴두고 블로그 채우는 중
(2019. 2. 15. 금. 3시 38분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