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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
날라리 빵꾸인생
2022. 7. 26. 15:24
: 따뜻하고 사려 깊으면 되었지.
글을 쓴다는 건 내 밑바닥을 들여다보는 일이고,
그 진창과 오물덩이를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꺼내 보이는 일이고,
그러고도 부족해 한없이 축축한 동굴 속으로 침잠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는
그 무서움과 치열함이 싫어서 미련 없이 돌아섰더랬다.
그런데
오늘처럼 따뜻하고 사려 깊은 글을 보면 자꾸 미련이 생긴다.
어쩌면 나도 이런 마음을 퍼올릴 수 있지 않을까.
허나,
이는,
더는 어쩌지 못하는 바람일테고,
나는 그저 앞으로의 내 삶에 조금의 따뜻함과 사려 깊음이 깃들기를 바랄 뿐이다.
선생님께 감사할 뿐이다.
목차
1. 마음이 낸 길
_친절한 사람과의 소통
_유쾌한 오해
_수많은 믿음의 교감
_사십 대의 비 오는 날
_집 없는 아이
_보통 사람
2. 꿈을 꿀 희망
_꿈
_언덕받은 내 방
_천사의 선물
_넉넉하다는 말의 소중함
_나는 나쁜 사람일까? 좋은 사람일까?
3. 무심한 듯 명랑한 속삭임
_다 지나간다
_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
_나는 누구일까
_생각을 바꾸니
_행복하게 사는 법
4. 사랑의 행로
_민들레꽃을 선물 받은 날
_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
_할머니와 베보자기
_달구경
_사랑의 입김
_내 기억의 창고
_새해 소망
5. 환하고도 슬픈 얼굴
_성차별을 주제로 한 자서전
_뛰어난 이야기꾼이고 싶다
_중년 여인의 허기증
_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
-나의 문학과 고향의 의미
6. 이왕이면 해피엔드
_잃어버린 여행가방
_시간은 신이었을까
_때로는 죽음도 희망이 된다
_마음 붙일 곳
_그때가 가을이었으면
2022. 7. 22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