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uen Camino
폰세바돈 - Camino 25일 차
날라리 빵꾸인생
2024. 8. 6. 23:27
: 등산 난이도보다는 인터넷이 안 터져 답답했던 날
- 아스토르가 나오는 길이 아쉬웠다. 정말 예뻤던 도시, 성당의 대리석은 새벽에도 아름다웠다.
- 조금씩 오르막이다, 그래도 날이 좋아서 걷기 좋았다. 어제 사둔 빵을 먹었다. 근데 바케트는 그닥, 차라리 이전에 사둔 빵이 훨씬 맛있었다.
- 마리아와 헤어졌다. 그래도 길 위에서 언제 다시 만나겠지?
- 폰세바돈의 매운 맛은 한라산 느낌이다. 고산에 급경이고, 옆의 식생들도 모두 키가 작고, 바람은 다소 매섭다. 모두 헉헉거리며 올랐다.
- 선착순인 공립알베르게, 도달하니 딱 내가 마지막이었다. 다들 앉아서 나를 쳐다보는데, 다소 부끄럽기도 했다.
- 셀린의 소모임. 다소 경계하며 앉아 있었는데, 적어도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은 열린 마음이었는가 싶기도 하다. 좀 색다른 경험이다.
- 그나저나 인터넷 연결이 안 되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. 사리야부터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데, 그것도 겨우 했다.
- 밤이 되니 너무 추웠다. 옷을 껴입고 잤다.

2024. 8. 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