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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단기계획과 중기계획
최근에 주워든 책 하나가 <인생을 바꾸는 탐구습관>으로 사실 구성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다소 비슷하여 흘려보낼 법한데, 왜 인생을 벼려야 하는가에 대한 몇 문장이 맘에 박혀서 결국 펼쳐보고 읽는 중이다.
게다가 탐구를 위한 습관이고, 인간의 나태, 비겁, 허위(칸트가 이야기하는)의 타파가 아니라 타협이라는 점에서 더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른다. 여튼.. 그중 소소하게는 지금의 내 습관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, 문제는 큰 틀에 있어서는 자꾸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. 즉, 오늘 하루, 일주일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적인 설계는 결국 중기/장기적인 방향에서 구성되어야 하는데 나는 그것 없이 그저 해야 할 일의 나열, 또는 하고 싶은 일의 단순화였던 것이다. 그래서 분주하고 시간을 쪼개어 그날의 일을 수행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는 한데 한참이 지나고 나면 무언가 허무하고 배회하고 서성이고 있다는 느낌에 당황스러워진다는 것이다. 그렇다면 나의 중기와 장기적 목표를 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비추어 고민하고 설계해야 할 일이다. 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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