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
Miscellaneous thoughts

일탈과 반역

날라리 빵꾸인생 2021. 10. 1. 15:48

: 나에게 일탈이란. 

무책임, 무질서, 불성실, 

예를 들어 무단결근, 일정표 없는 여행, 무작정 퇴사, 대책없는 소비, 후일 생각 않는 연애.... 

그러고 또 무엇이 있을까.

2021년의 키워드를 찾으면서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'일탈'과 '반역'을 써놓고 보니, 
그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한참을 들여다봐도 내게 무엇이 일탈이고 반역이 될지를 잘 모르겠다. 
그런데
일탈이란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남이고 반역이란 따르던 것을 배반함이니,
우선은 내가 서 있는 경로와 따르는 무언가가 있어야 가능할텐데, 
사실은 그것조차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. 

그러니까 내 본디의 목적이나 서있는 길,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라 하면 

주어진 사회인으로서의 책임, 성실, 임무 완수와 내 욕망에 충실하는 것이라 할까. 

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을 규정하는 것도 이리 어려울 줄이야. 

2021. 10. 1.

 

'Miscellaneous thought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함몰은 위험하다  (0) 2022.07.11
나의 행복은  (0) 2022.06.29
아, 산다는 것은.  (0) 2020.10.14
吾友我居士  (0) 2020.10.14
나는 늘 죽음을 염두하고 있다  (0) 2020.04.23
댓글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«   2024/10   »
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