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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나에게 일탈이란.
무책임, 무질서, 불성실,
예를 들어 무단결근, 일정표 없는 여행, 무작정 퇴사, 대책없는 소비, 후일 생각 않는 연애....
그러고 또 무엇이 있을까.
2021년의 키워드를 찾으면서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'일탈'과 '반역'을 써놓고 보니,
그동안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한참을 들여다봐도 내게 무엇이 일탈이고 반역이 될지를 잘 모르겠다.
그런데
일탈이란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남이고 반역이란 따르던 것을 배반함이니,
우선은 내가 서 있는 경로와 따르는 무언가가 있어야 가능할텐데,
사실은 그것조차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.
그러니까 내 본디의 목적이나 서있는 길,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라 하면
주어진 사회인으로서의 책임, 성실, 임무 완수와 내 욕망에 충실하는 것이라 할까.
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을 규정하는 것도 이리 어려울 줄이야.
2021. 10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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