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: 아무리 부끄럽더라도, 그건 나의 일부일 뿐, 나의 전체를 부정하지는 말자
단 하루라고 보기는 어렵다, 한 몇 개월은 기대하고 설레었으니까. 그게 너무나도 명백하게 부끄러운 충동이었음을 깨닫게 되니 너무나 좌절스럽다. 그래서 또 하루이틀을 아무 것도 못하고 함몰되어 있다. 급기야 오늘은 회사도 제꼈다. 이건 위험하다. 내 전부를 부정하다니. 나는 그래도 괜찮은 부분도 있는 사람이다. 부끄러움도 나이지만, 또 당당하고 호탕하고 친절한 것도 나다. 그저, 그저, 그저 혼자임을 인정하고 기대지 않는 게 상처받지 않고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구나, 다시금 되뇌고 있다. 다시 혼자의 길로 나서야겠다.
함몰되지 않을테다.
'Miscellaneous thought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하고싶은걸하는중입니다 (3) | 2024.12.03 |
---|---|
2024년의 keyword (0) | 2024.01.09 |
나의 행복은 (0) | 2022.06.29 |
일탈과 반역 (0) | 2021.10.01 |
아, 산다는 것은. (0) | 2020.10.14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