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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uen Camino

아끼며 걸은 길, 피스테라 - Camino 39일 차

날라리 빵꾸인생 2024. 8. 20. 01:29

: 피스테라로 오길 잘했다.
- 쎄에서 잘 숴었다, 조용히 나섰다. 새벽 바다가 예뻤다.
- 14킬로만 걸으면 되었는데도 나의 출발은 이른 아침이었다. 그게 습관 같은 것이 되었다. 오늘 예전의 다른 습관이 생각나서 한참을 서성였다.
- 길이 참 따스하고 예뻤다. 왜 여기를 걸어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.
- 꺄악, 바다다. 어제도 실컷 봤으면서 오늘 보아도 마음이 뭉클하다. 카미노 길은 무시하고 바다로 걸었다. 그러다 빠졌다, 이런.
- 숙소는 2시 체크인이고 일단 배고파서 사과와 복숭아를 사서 먹었다.
- 동은 씨를 만났다, 어머나. 정말 같이 걷던 친구들을 다 만나는군. 민경 씨와 점심 또는 저녁을 먹자 했고, 결국 저녁을 먹기로 했다.
- 등대를 다녀오자.
- 내일은… 묵시아까지 걷기로 했다. 이럴 줄 알았다. ㅜㅜ

2024. 8. 19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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