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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명절이 무어가 문제겠는가, 하루 연습을 안하면 도루묵이 되는 내 손과 뇌를 탓해야지.
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했다. 책을 읽지 않고서는 못 배길 말이다. 그런데 요즘 나는 하루라도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손가락이 굳는다. 하아.. 피아노를 치지 않으면 안 될 이유이다. 이번 명절은 길다. 길어도 너무 길다. 광주에 있는 6일 동안, 나는 엄마 시녀 노릇과 마저 읽어야 하는 책 외에는 할 일도 없다. 광주의 피아노 연습실을 찾아봐야겠다.
어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결국은 발리행 티켓을 끊고 말았다. 올 여름방학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방학이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겠다 싶어서 일단, 발리를 끊어버렸다. 인도네시아야 이미 살아본 경험도 있고, 발리도 주구장창 다녔던 경험도 있으니 가는 건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. 그런데 그 한달 동안 내가 피아노를 안 칠 수 있을까 싶다. 아마도 거기 가서도 피아노연습실을 찾아서 연습하고 있지 않을까? 혹은 피아노와 발레 레슨을 찾아볼 수도... ㅎㅎㅎ 이 두 녀석 때문에 나의 중년 생활이 참 고요해지고 있다.
2025. 1. 2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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