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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이제는 여행자다, 여행으로 걷는 중이다. 고생하지 않고 즐길테다, 룰루
- 알베르게 침대와 사람들의 매너가 꽝이어서 잠을 잘 못 잤다. 일단 나와서 새벽길을 걸었다.
- 새벽 동 트는 방향에 대성당이 보였다. 이제까지와는 걷는 방향이 다르다. 지금부터는 산티아고를 등지고 걷는다.
- 길보다는 경로에 있던 몇 곳이 예뻤다. 그중 폰테 마세이라는 정말 머물고 싶었다. 잠시 바라보다 왔다.
- 보통은 네그레이라에서 묵는데, 20킬로밖에 안 되기도 해서 9킬로 정도 더 걸었다. 네그레이라에서 산 복숭아와 사과가 맛있었다.
- 앞서 가는 친구의 배낭에 호랑이 인형이 있다. 아마도 예전에 본 듯한 호랑이 인형. 그게 본인을 알리는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. 만약 내가 트레이드마크를 선정한다면, 나는 거북이로 하고 싶다.
- 숙소 알베르게가 꽤 좋았다. 그래서 저녁도 신청해서 같이 먹었다. 일베르또 아저씨도 같은 숙소이다.
- 충전기 연결잭을 샀는데, 문제는 잭이 아니라 충전기였다. 이런, 핸드폰 밧데리를 걱정하며 다니게 생겼다.
- 다행히 걷는 동안은 마음이 또 즐겁다. 역시 길이 답인건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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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8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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